한국에서 돈없고 인맥도 없이도 살아남기...

  저는 철저한 독고다이가 되었습니다. 어려서 부모님께서는 항상 싸우지 말아라, 네 일 아니면 참견 말아라, 그러다 아버지가 지인한테 사기 당하고 부터는 친구는 친구다 너무 믿지 말아라 등등... 그런 가정교육들로 점점 독고다이로 변화하여
이젠 성향 되었죠... 심지여 동생이 싸울때도 보고만 있을때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들 하는 말들은 "우리 이거 해보자!", "조직을 위한 일이야! 다같이 하자!" 등 이처럼 한국이라는
나라는 모두 "우리"라는 공동체 개념으로 활성화되어 있죠... 앞에 "우리"가  붙으면 싫든 좋든 따라가는 게 한국이라는
나라입니다. 
  또한 "우리"라는 이 개념을 아주 잘 적응하고 잘 사용한다면 분명 빠르게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라는 단어를 
내 일에 활용해 본다면 같은 사무실에 내가 하기 싫고 다른 직원에게 강제로 시키기도 뭐하고 한다면 "우리 이거 같이 해볼까?" 하고 조금 같이하다 본인은 다른 일이 있다며 마무리 좀 해달라며 부탁을 하고 빠지죠..
  "우리"라는 개념은 어릴 때부터 저는 아주 치졸한 느낌의 울타리로 느껴졌고 그걸 부인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다들 본청 대리에게 부탁해서 진급하는 녀석들을 직장 내 선배의 힘으로 진급하는 녀석들을 보면서도 그렇게 하고 싶나 하며 무시하곤 했었죠.. ㅠ.ㅠ 그러다 작업을 하다 좀 크게 다치니 친인척분들이 오셔서 "부탁할 일 있으면 연락해!! 우리가 힘 있고 써먹을 수 있을 때 써먹어야 하는 게 가족이다..!!" 그땐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부탁하려 하면 저희 집안은 구구절절히 설명해야 했고 그 일로 벌어질 영향까지 생각 해봐야 하고, 그러다 보니  다친 곳도 아프고 암튼 그래서 제가 독고다이로 살게 된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하던 직장 생활을 하던 한국이라는 나라는 인맥이 우선시 되는 사회라는 것이죠. 저처럼 인맥이 있어도 못 써먹는 인맥도 있지만요 ^^ 어디 취업을 할 때도 누구누구 소개로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들어가서도 학연, 지연 등의 얽히고 얽힌 인맥들로 한국의 사회는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그 인맥이 없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첫 번째 : 우선 돈이 많으면 인맥이 없어도 스트레스 안 받고 잘 살수 있습니다. 돈이 떨어지기 전까지 ^^
 두 번째 : 인맥을 만드는 겁니다!. 친인척의 도움도 닫지 않고 학연도 없고 지연도 없는 곳에서 생활해야 한다면  지역 봉사활동을 나가 그 직역의 일원이 되어 보세요..  봉사활동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또 일을 마쳤을 때 성취감 또한 다른 일에 비해 월등하여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은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분들이 나오십니다. 처음부터 그분들과 친해지려 무리하지 마시고 묵묵히 봉사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분들이 같이 하자고 찾아오실 겁니다. 그 후부터는 그 지역에서 당신을 무시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맘에 드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하신 분들이 많아 취업 이나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유용한 힌트들로 도와주실 겁니다. 여하튼 생활이 많이 편안해지실 겁니다.
 세 번째 : 동호회 모임을 나가보세요. 위에 봉사활동보다는 효과는 부족하지만, 동회를 뭘 선택했느냐에 따라 효과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운동 동호회 같은 것들부터 가입해보세요. 각 지역마다 밀고 있는 운동들이 있습니다. 간략히 줄이면 배드민턴, 테니스, 자전거, 등산, 볼링 등 본인의 취향과 잘 어울리는 것을 골라 가입해보세요

  위에 방법들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 중 또 하나는 인사를 잘하는 것입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서로를 알아가기 제일 좋은 방법의 하나는 마주칠 때 마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 문화죠!! 그렇게 인사하다 보면 이 사람이 내가 알던 사람인가? 하다 아는 사람이 되는 게 한국의 인사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혼자 살아가기란 정말 어렵고 모진 사회입니다. 지치고 힘들 때 힘이 되어 주고 하는 진짜 인맥은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으로 쌓은 인맥이 더 가족 같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예전부터 인맥관련 글들에서 자주 나왔던 부분 같네요... ㅎ 
모쪼록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